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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시문

불안함에 잠겨서

두번의 봄 2020. 9. 1. 19:27

불안함에 잠겨서
머리는 아프고
사람에게 싫어하지 말아달라고 징징대며 달라붙고
앞머리는 긴장으로 항상 아프고
너무 관종처럼 굴고
차분해지지 못해서

이건 내 모습과 다르다고 생각해버려요.
내가 조금만 얌전해졌으면.
내 생각과 느낌에 포근하게 감싸였으면.
그렇다면 주변의 불쾌함이 나에게 기어오르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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