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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시문

하양 - 꿈

두번의 봄 2016. 11. 5. 20:43
그것은 부드럽고 아름다우며 우울하다.
그것은 매우 깨기 싫은 꿈이었다.
그것은 깨지기 쉬우며 누구도 만질 수 없다.

거울은 나를 비추지만
거울에 반사된 이 누구인가
말을 걸어보지만
말없이 무기질적으로
희망을 짓밟아버린다.

역겨워진다. 괜히
내가 살아있지 않은 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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