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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점점 산으로 가요.
마음은 녹아내려서 칭얼거리고 더 이상 움직이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가운데에서 마치 뜨거운 철판 위에서 사르르 녹는 버터 한 조각과 같이 마음이 녹아내려요.
하지만 덧없는 기분이 점점 늘어나는 지금, 무브먼트가 내 가슴 속에서 째각이는 소리도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차라리 무브먼트가 멎어버려서 내가 그저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지만 녹아내린 마음도 나쁘지 않아요.
내가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다면 나를 쓰다듬어 주고 어루만져 줄 건가요? 내가 만일 인형같이 귀여웠다면 모두에게 사랑받다가 박제인형이 되었을 지도 몰라요. 내가 사랑스럽나요? 그러면 나를 다룰 때는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인형을 대하듯이 귀여운 옷을 입혀주고 귀엽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줘요. 하지만 세상은, 실제의 세상은 귀엽고 아름답고 밝고 소중하지 않아서 오히려 달콤해요.
매듭 묶는 것을 좋아하나요? 매듭을 묶으면 기분이 편안해져요. 조금씩 매듭이 늘어나서 서로를 이어주게 되면 그것이 가장 편안한 세계.
하얀 꽃을 좋아하나요? 푸른 빛을 좋아하세요? 마음이 여리고 덧없다면, 상냥함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면 어떻게 나는 머릿수 맞추기 인형으로 조용히 평화롭게 혼자만의 섬이나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부디 내가 꿈꾸는 상냥한 세계로 나를 데려다 주세요.
마음은 녹아내려서 칭얼거리고 더 이상 움직이고 싶지 않다고 느끼는 가운데에서 마치 뜨거운 철판 위에서 사르르 녹는 버터 한 조각과 같이 마음이 녹아내려요.
하지만 덧없는 기분이 점점 늘어나는 지금, 무브먼트가 내 가슴 속에서 째각이는 소리도 너무 무섭고 힘들어서 차라리 무브먼트가 멎어버려서 내가 그저 움직이지 않게 되기를 바라지만 녹아내린 마음도 나쁘지 않아요.
내가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다면 나를 쓰다듬어 주고 어루만져 줄 건가요? 내가 만일 인형같이 귀여웠다면 모두에게 사랑받다가 박제인형이 되었을 지도 몰라요. 내가 사랑스럽나요? 그러면 나를 다룰 때는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인형을 대하듯이 귀여운 옷을 입혀주고 귀엽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해줘요. 하지만 세상은, 실제의 세상은 귀엽고 아름답고 밝고 소중하지 않아서 오히려 달콤해요.
매듭 묶는 것을 좋아하나요? 매듭을 묶으면 기분이 편안해져요. 조금씩 매듭이 늘어나서 서로를 이어주게 되면 그것이 가장 편안한 세계.
하얀 꽃을 좋아하나요? 푸른 빛을 좋아하세요? 마음이 여리고 덧없다면, 상냥함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렸다면 어떻게 나는 머릿수 맞추기 인형으로 조용히 평화롭게 혼자만의 섬이나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부디 내가 꿈꾸는 상냥한 세계로 나를 데려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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