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륜차 및 마이크로카는 자동차의 태동기 형태로 제작이 용이하며 안전성은 비록 태생상 취약하나 저가격에 고출력 발휘가 가능하다. 2. 현재 선진국 중에서 이륜차 및 마이크로카 규제가 심한 곳은 대한민국이며 이 때문에 효성오토바이가 일부분 지탱하던 창원시의 경제가 박살난 사례가 존재한다. 3. 이륜차도 명백히 과세 대상이며 보험가입의무도 받고 안전운전의 의무도 받는데 태생상 위험하다는 이유로만 도로 이용에 있어 제약을 받으며 이것은 명백한 국가폭력이다. 4. 제작이 비교적 쉬운 이륜차 및 마이크로카 시장은 진입문턱이 낮고 향후 이들이 자동차 산업의 발전 토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당근과 채찍이 필요하다.
굉장히 지루한 시간들이 지나갔다. 그런 와중에 나는 그 어떤 느낌도 없이 어느 계절을 맞아 다들 웃음짓는 와중에 무표정으로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그런 시간에도 나에게 가라고 명령하는 저 신호등과 고치지 못해 미끄러지는 클러치, 무의식적으로 저단으로 물리는 손짓이 매우 익숙하면서도 낯설게만 느껴진다. 항상 그런 느낌이 자주 드는 탓은 아무래도 이해가 전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나에게 얼마나 무료함이 일상인지만 알려줄 뿐이다. 그런 와중에 자동차세가 아까워 운전을 하는 한심한 꼴은 보이고 싶지 않았지만 무료함은 집에서 그저 잠이나 잔다고 해서 해결되는 쉬운 것도 아닐 뿐더러 내가 사는 일들마저 무디게 만들어 버린다. 사람들은 성탄전야를 맞아 분주하다. 하유섬에서 성탄을 즐기는 것은 단지 종교적 색채가 있..
솔직히 같은 열효율을 가졌을 때, 더 먼 거리를 갈 수 있고 열이 낭비되지 않는 형태의 효율보강이 탄소중립의 기본형태인 것 같은데 일단 디젤 엔진의 열효율은 40% 정도이고 풍력발전기로부터 전기 모터까지의 열효율이 디젤 엔진과 비슷하다는 것만 알고 살면 앞으로가 편합니다. 이게 단순히 보면 똑같아 보이는데 디테일에 악마가 있어요. 일단 열효율은 차치하고 전환효율만 보면 디젤 엔진이 전기모터에 꿇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경유는 앞으로 폐유 재활용이나 연료합성으로 얻어지는데 거기서 열로 빠져나가는 양을 빼면 일단 전기 모터보다는 열손실이 크다고 봐야 하거든요. 연료합성을 쓴다고 하면 일단 연료합성 과정에서 여러가지 열손실이 있고 또 최종과정에서 경유를 태워서 그 열손실을 때우는 식이거든요. 그런데 또 탄소포집..
바이오디젤: 1. 알코올 110mL당 수산화물 5 ~ 11g씩 섞어 촉매용액 만들기 2. 폐식용유 등을 55℃ 내외로 가열하기 3. 가열한 폐유와 촉매용액 섞기 4. 상분리를 이용해 글리세린 분리 후, 세척 및 마무리 * 한국에서는 자가주유용으로 바이오디젤을 제조하는 것도 관련법에 저촉됨. 바이오에탄올: 1. 불려놓은 볏짚을 수산화물에 담가 전처리 하기 2. 전처리 완료한 볏짚에 이스트 넣고 발효하기 3. 발효된 액상은 증류해서 일차적으로 에탄올을 얻기 4. 제올라이트 등으로 탈수, 이차적으로 무수에탄올로 마무리 * 해당 방법은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보고결과가 존재함.
2050년, 모든 내연기관은 관짝으로 들어가고 자동차는 공유재산으로 변했다. 사람들은 갑자기 추워진 5월이 원래는 봄이었다는 것을 까먹은지 오래된 중에 이런 날씨를 맞았으므로 1980년대로부터 19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 중에서 4월과 5월에 동사한 사람이 많았다. 지구 중의 평균기온이 극적으로 낮아져서 과학자들은 이제 내연기관을 다시 꺼내 지구 탄소의 평형을 맞추자고 주장했지만 그들 일부는 법률 위반으로 감옥에 갔다. 완전히 일리가 없는 말은 아니었지만 이미 탈탄소로 뒷돈을 챙긴 인간들에게 갑자기 내려간 대기온도로 인한 빙하기가 오고 있었다.
겨울이라 일도 없고 심지어는 심심해지는 농한기가 찾아왔다. 차에 기름 넣으러 들어간 주유소에서 다른 나라는 연료합성에 관심도 없는 모양이라며 신문을 보다 나랑 눈 마주쳐서 무안해 하는 주유소 주인과 주유기가 탁 걸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조금씩 민물은 얼기 시작하고 바다는 비열차가 커지는 때다. 그렇게 기름값을 내고 낮은 다리를 건너 카페가 많이 들어선 북동쪽의 골목으로 향하는 시간. 어차피 이런 느낌은 자동차세도 아깝고 이렇게 작은 섬나라에서 갈 곳도 없으니 그러는 것이지만 일단 나는 배도 고프고 어느샌가 나라가 정원같다고 놀러오던 사람들도 끊겨 내 돈도 없어지는 형편이라 힘들어서 도저히 운전 말고는 다른 취미를 갖기 힘든 탓도 있으리라. 하지만 조수석에 타고 있는 폭신한 동화풍의 옷을 입은 인형소녀가 ..
지금 뭐 하나 진득하게 잡고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정신머리가 아니라 취직은 아득한 저 멀리로 떠나가고 있고 코로나 역병 관리체제가 끝나 마스크 벗고 여행이 가능하게 되면 공익 소집해제 하고나서 하고자 했던 것들을 할 건데 그러면 신입사원 커트라인 서른이 지나가 버린다. 아니 씨발 지금이라도 당장 토익을 준비해야 600점 그 알량한 점수에 불과한 것 가지고서 취직을 하네마네 할 텐데 지금 나는 스트레스 하나 때문에 위키백과 문서도 하나 잘 읽지를 못해서 지금 이 지랄이 났고 그럼 토익 공부는 가능하겠냐? 그냥 공장 선반공으로 취직하는 데에 무게를 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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