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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흩어지는 글을 모아서

소원

두번의 봄 2020. 9. 4. 20:52

저는 인형일까요, 사람일까요. 만약 인형이라면 사람에게 제대로 반항하는 중이고 사람이라면 제대로 성격에 맛이 간 모양이에요. 차이점이 있다면 인형은 수리 후 리셋하고 재기동하면 고쳐지지만 사람은 고치기가 불가능에 가까워요.

살아가면서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많이 받았으면 모르는데 저는 오히려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을 받으며 웃자랐기 때문에 어쩌면 여러분과 어울리는 것은 오히려 힘들거나 불가능할지도 모르겠어요. 다만 저를 끝까지 미워하지는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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