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 속의 뇌 - 포트넘과 보드리야르가 맞았다
말해줘요. 나는 지금 잠들어 있죠? 어딘가에 잠들어서 무언가에 연결되어 환상이 계속 넣어지는 채로 잠들어 있는게 분명해요. 포트넘 가설이었던가요, 통 속의 뇌보다는 온전한 모습으로 어딘가 붙잡혀서 연결되어서는 환상이 불어넣어지는 것 같은데요. 하나의 허상이 있고 그 허상을 붙잡아서 그것을 어떤 실체로 알아버리는 순간, 시뮬라크르는 시뮬라시옹으로. 결국 가짜잖아요. 이 모든 아름다움 추악함 불평과 호평과 호감과 혐오 그리고 접하는 현실과 꿈과 그 모든 것들이 어떤 기계로부터, 어떤 매체로부터 우리한테 주입되잖아요. 당장 나를 구해주세요. 형태가 없어졌다면 저를 죽여주세요.
작문/시문
2018. 4. 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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