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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오늘도 자전거전용도로에 보행자가 처들어오고(벌금 20만 원 처분) 분리형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 자전거차로에 보행자가 걸어들어오며(범칙금 3만 원 처분), 또한 보도로 자전거가 달리는(범칙금 3만 원 처분) 것을 경찰 여러분들이 방치하고 계신 데서 분노감을 느끼는 시민입니다.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를 위험에 처하게 만들고 심지어 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자전거도로 내 위법사항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는데에 많은 분노와 환멸이 끓습니다.
모든 자전거도로마다 현수막을 걸어 해당 자전거도로는 법률상 인도가 아니며 보행자는 보행자로에서만, 자전거는 자전거도로에서만 다니도록 해도 글을 읽을 줄 모르는 노인분들은 그저 걷기 편한 인도려니 하고 자전거도로에 처들어오고 그걸 보고 여기서 걸어도 되는갑다 하면서 다들 옆에 있는 보도를 놔두고 자전거도로로 걸어들어가는(벌금 20만 원, 범칙금 8만 원 처분) 형편입니다.
자전거도로 표지판이 아예 설치되어 있지 않거나 혹은 이상하게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너무 많이 보입니다. 특히 자전거전용도로의 경우엔 시작지점과 종료지점을 표지로서 알려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작지점과 종료지점을 표지로서 알리지 않는데다가 해당 도로가 자전거전용도로인지 아니면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인지 잘 구분되어 설치되어 있지도 않습니다. 혹은, 자전거만 떡하니 그려진 구형 표지를 쓰는 경우도 많이 보입니다. 따라서 자전거도로 표지판에 대해 전수조사가 필요해 보이며, 이 활동으로 전국에 자전거도로를 점검하여 표지를 올바르게, 현재 규정에 맞게 점검해야 될 필요성을 많이 느낍니다.
화단으로 분리되어 있고 자전거전용도로 표지가 있는 자전거도로는 자전거전용도로로서 사람이 통행하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전용도로 표지가 양면에 붙어 있지 않거나 혹은 종료지점에 딱 하나만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보행자들이 오진입, 혹은 자전거 운전자들과 시비가 걸리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 편, 노인 인구도 늘고 노인들은 자기 가려는 길만 가려는 습성이 있어 보도가 옆에 나있는데도 자전거도로로 들어와 걷는 경우가 특히 많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보면 치일 수도 있고 원래라면 보도가 따로 나있는 자전거도로에서는 자전거로에는 자전거만, 보행자로에는 보행자만 다녀야 하며 위반 시에는 각각 범칙금을 부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범칙금은 경찰관 현장발부가 원칙이고 자전거도로에서 보행하는 이들의 인식이 저열한 것일 뿐이지 그들의 준수의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경찰 분들은 지자체 또한 책임을 져야 할 사안이라 하셨으니 이제 경찰에 뭘 바라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당 사항에서 자전거도로 이용의 불편함을 통행위반 보행자에게 항의하면 어이없어 하거나 침을 뱉거나 나는 보도로 잘 걸었는데 뭐라해서 한심하다는 표정을 하는 등의 모멸감을 유발하는 행동을 하며 솔직히 도주하거나 자전거도로를 벗어나는 위반자를 제압하여 경찰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과잉된 면이 있습니다. 또한 자전거 운전자들도 헬멧을 쓰지 않거나 면허 없이 PM을 운전하는 등의 위반행위를 저지르며 때때로 이륜차가 자전거도로로 통행하는 경우도 나타납니다. 이들을 전부 신고만으로는 해결하기 힘드니 아예 시민경찰 혹은 방범대가 자전거를 타고 현장에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범칙금을 부과하면 준법의식이 한층 높아지고 자전거도 보행자도 안전한 환경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주무관 분들 보시기에 자전거도로의 상태는 안녕하십니까? 도로교통 안전에 힘써야 할 교통경찰이 자전거도로나 자전거 운전 행태에 대해 방관하시는 것을 보면 분명 열심히 하시고 계시리라 생각은 하겠지만 많은 의문이 듭니다. 자전거로 순찰도 하면서 주변의 자전거 주행환경 개선에 대한 노력과 보행자의 저열한 자전거도로 인식도 확인하며 지속적인 환경개선에 나서주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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