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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한국에서 적신호 우회전 좀 없애버리면 안 될까요? 운전자들 준법의식이 망가지는게 전부 양보 안 하는 데서 나오는데 적신호 우회전이 왜 생겼는지는 아시는지요? 1920년대 포드에서 청신호 외에 적신호에도 우회전을 하게 만들면 도로 위 체류시간이 줄어든다고 미국 하원에 로비한 것 때문에 생긴겁니다.
한반도에서는 원래 적신호 우회전을 한 적이 없습니다. 한반도에서 청신호나 왼손 진행수신호 때가 아닌 적신호 때에 우회전이 가능해진 건 1948년에 미군정이 도로운행규칙을 세우고도 1년 반이 지났을 무렵이지요. 때문에 한국 도로에서 아무도 양보를 안 하려고 하는 것은 무려 미국 탓이 맞습니다.
또한 세계교통협약 중에서 1968년 처음으로 발효되어 2011년에 개정된 비엔나 협약은 청신호는 모든 차마의 진행신호로서 회전과 직진을 불문하도록 되어있고 필요시에만 화살표 등으로 진행방향을 규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허나 한국에서는 오직 청신호에는 직진만 가능하며 비보호 좌회전마저 어떻게 하는지 모르는 바보들이 넘쳐납니다. 또한 적신호 우회전이 보행자에게 더 위협적이라는 사실도 알고 계시는지요?
2010년에 시도되었던 3색 신호등의 실패는 이제 잊어도 될 만큼이나 도로 위의 규제와 신호체계 등은 세계화 시대에서 우리만 이상한 방향으로 미국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캐나다 멕시코 만이 법적으로 정한 적신호 우회전을 폐지하여 유럽식으로 맞춰진 한국 도로 상황에 맞는 신호체계를 정립하고 보행자 안전을 도모하며 더 이상 적신호에는 아무런 통행도 가능하지 않다는 인식을 공고히 하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여행 증가와 그에 더불어 한국에 방문하는 미국 외 국적의 외국인들이 신호를 헷갈려 한국에서 비명횡사할 가능성을 낮추며 또한 적신호 우회전 문제 때문에 국회가 비준하고 있지 않은 1968년 비엔나 협약을 마침내 비준할 수 있습니다.
위의 역으로 해외에서 여행하는 우리 국민들도 타국에서는 적신호 우회전(내지 좌회전)이 안 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처벌 혹은 추방될 확률을 낮출 수 있으며 신호주기가 별도로 가던 좌회전 추가 4색 신호등과 갖가지 화살표로 꼬아놓은 인터넷 상의 웃긴 신호등 들을 일일이 법령에 넣지 않고도 보조 신호등으로 현시할 수 있어 전력소모량도 아낄 수 있습니다.
또한 도로에서 보이는 미국사대주의 경향을 없애므로서 대한민국이 자주적인 나라라는 것도 대외에 표방할 수 있고 교통질서를 새로 세우는 것이 가능하므로 더 많은 범칙금 수익과 더 많은 처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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