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램프
알코올 램프 사고 싶다.하지만 내가 말하는 알코올 램프는실험실의 그것일까,인테리어의 그것일까,비박의 그것일까.
작문/시문
2025. 2. 4. 19:35
이 시각, 하유섬에서는
어느새 다 수확되어서 3월을 기다리는 사탕무밭에는 공허함이 감돌았다. 눈이 많이 내리고 춥기까지 하면 서있는 것 정도여도 고역일 정도지만 구태여 찾아왔는데 갑자기 떠나긴 그래서 차로 가기를 망설인다. 그러다가 몇십 분이 더 지나서야 추워서 견딜 수 없게된 나는 차에 시동을 건다. 설탕공장을 나가서 숲으로 된 하나의 행정구역을 지나 고속도로로 빠지는 풍경이 이 나라에는 풍경 외에 보여줄 것이 별로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하긴 군대도 없고 대규모 공장도 하나뿐이고 사람들은 애매하고 순진하다. 그것으로 됐다는 사람들이 모여사는 하유섬이라 어쩔 수 없다.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이 섬에 살게 되는거지.남서쪽 바닷가 근처의 임대주택단지에 다다르면 나는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램과 자전거, 자동..
작문/하유 배경의 이야기
2025. 2. 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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