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운빨이라면 - 절망의 필사적 패러디
우리가 운빨이라면 한낱 만족과 절망으로 귀결되는 복권운이나 가챠운은 되지 말자. 세상이 둘로 여럿으로 갈리고 배때지 부른 놈만 꿀꿀거리고 잘 산다해도 사람이 사는 지옥 그 뜨거운 곳에 가장 차가운 곳이 있을 정도의 대박운이 되어 꽂자. 우리가 운발이라면 자본가의 빌딩 창가를 깨고 들어오는 멸망의 화염병이 되고 그 돼지의 깊은 곳에서 도져나오는 구제역이 되자. 제대로된 시인이여! 저를 죽여주십시오! 귀하의 명시를 이 미천한 자가 전부 난도질해놨소이다!
작문/시문
2017. 2. 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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