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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이 찾아왔어.
달콤한 과자를 먹으래.
그래서 하나 집어먹었어.

일단은 행복해졌어.
하지만 뭔가 덧없는 행복이야.
울기 시작하는 나를 위로하는 요정은 힘들 때는 한껏 울어버리라고 나에게 말했어.

과자 맛있었어.
그렇게 나는 다시는 안 찾아올 요정을 오늘도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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