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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지은 매듭이 보드랍고 상냥해요. 결국에는 나를 죽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죽으면 행복해요. 아무런 색채가 없어서 은발회안으로 보이는 새하얗고 예쁘장한 남자아이가 나에게 가만히 안겨오면서 슬픈 표정을 짓지요.
나는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설탕에 졸인 사과와 민트 몇 조각을 곁들여서 오늘도 견뎌내요. 어쩌면 이게 최선일지도 모르겠어요. 언제나 나를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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