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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오늘은 아닌 것 같았지요.
대전 가는 급행 아닌 급행열차 객차 안에서 나는
당최 무슨 생각으로 지루히 앉아 있었는지.
신탄진철교를 넘어가면
군급 동네에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담배공장,
그리고 고속철도와의 합류지점 후, 대전에 도착합니다.
모두들 대전은 그냥 볼 것 없는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좀 다른데요.
참 푸르러서 좋습니다.
시내버스가 제정신이 아니긴 하지만요.
적당히 비싼 푯값에
적당히 먼 곳.
나는 그렇게 항상 들르는 으능정이와
그 안의 성심당과 정부대전청사와
그 건너편의 한밭수목원과
그 옛날에는 엑스포 회장으로 들어가는 다리로 향하며
가만히 갑천을 바라봅니다.
가만히… 갑천을… 노려봅니다.
폐허가 된 한빛탑 주변에서 눈을 돌려도
국립중앙과학관 쪽으로는 가지 않을겁니다.
볼 것이 없으니까요.
차라리 플라네타륨은 어떨까요?
예약제일지도요.
과천도 그러니까.
차라리 705번을 잘못 탄 척하고 대덕과학연구단지 한 바퀴.
결국에는 탑립이라는 여기가 세종인지 대전인지 분간이 안 되는 동네로 와서
아아 과학의 도시 외곽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구나 느끼다 연기를 능숙하게 해서
다음 버스는 어느 버스냐고 놀라봅시다.
다시 돌아오는 버스는
이제 대전을 떠나게 할 버스가 되겠지요.
대전 가는 급행 아닌 급행열차 객차 안에서 나는
당최 무슨 생각으로 지루히 앉아 있었는지.
신탄진철교를 넘어가면
군급 동네에 처음으로 들어왔다는 담배공장,
그리고 고속철도와의 합류지점 후, 대전에 도착합니다.
모두들 대전은 그냥 볼 것 없는 도시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좀 다른데요.
참 푸르러서 좋습니다.
시내버스가 제정신이 아니긴 하지만요.
적당히 비싼 푯값에
적당히 먼 곳.
나는 그렇게 항상 들르는 으능정이와
그 안의 성심당과 정부대전청사와
그 건너편의 한밭수목원과
그 옛날에는 엑스포 회장으로 들어가는 다리로 향하며
가만히 갑천을 바라봅니다.
가만히… 갑천을… 노려봅니다.
폐허가 된 한빛탑 주변에서 눈을 돌려도
국립중앙과학관 쪽으로는 가지 않을겁니다.
볼 것이 없으니까요.
차라리 플라네타륨은 어떨까요?
예약제일지도요.
과천도 그러니까.
차라리 705번을 잘못 탄 척하고 대덕과학연구단지 한 바퀴.
결국에는 탑립이라는 여기가 세종인지 대전인지 분간이 안 되는 동네로 와서
아아 과학의 도시 외곽은 이런 모습을 하고 있구나 느끼다 연기를 능숙하게 해서
다음 버스는 어느 버스냐고 놀라봅시다.
다시 돌아오는 버스는
이제 대전을 떠나게 할 버스가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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