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꿈 속에서 향로를 들고 가만히 서있는 정장 차림의 새하얀 남자아이를 본다면 그냥 지나쳐 가주세요. 그러면 분명 걔가 누구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몽환을 좋아하나요? 꿈 속의 모습과 현실의 모습이 다른 어느 남자 얘기 안 좋아하겠죠? 그리고 다들 그렇게 꿈 속에서 귀여운 것보다 현실에서 잘생긴 것을 바라겠죠. 어차피 다 부질없는 것들인데도 말이에요. 그렇게 또 빗속에서 자전거를 타는데 신기하게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아요.
매일매일 차분하고 상쾌한 박하와 라벤더향 같은 일상이었으면 좋겠지만 목탄 태우는 냄새가 나요. 불을 붙이면 타오를까요? 저는 문득 목탄가스 화통을 끄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안에 있는 나무가 다 타오를 때까지는 엔진을 켜둘게요.
'작문 > 흩어지는 글을 모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에게 말을 걸기에 앞서서 읽어볼 것 (0) | 2025.01.14 |
---|---|
제발 분리형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는 이 방법으로 다니세요! (0) | 2025.01.04 |
독일과 한국의 자전거 표지판 비교 (0) | 2025.01.04 |
자전거도로 종류와 보행자 통행 가능여부 정리 (0) | 2024.12.25 |
자전거가 보도로 가야지 왜 차도에 있냐고 하는 분들께 (1) | 2024.12.09 |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