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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문/시문

모형정원의 인형

두번의 봄 2019. 5. 19. 23:34
예쁘게 꾸며진 모형정원의 인형.
그건 바로 나.

모형정원에서 꺼내져
현실을 살아가라 명령받았지만

미안해,
나는 모형정원이라는 상자 속에서
소중하게 여겨지고 귀여움 받으며 살아와서

당신네같은 비열하고
야비한 인간들이 항상 싸우는 곳이
현실인 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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