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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우울함이 와서 일찍 잠들게 되면 희미하게 기억나는 동화적인 꿈을 꾸게 된다. 깊게 잠들기 직전, 완전히 잠든 것도 아니라서 눈을 떠서 방을 살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의식이 잠들어 있지 않은 것도 아닌 상태로 말이다.
꿈에서 소심한 소년과 상냥하고 위로하기 좋아하지만 꽤 심약한 메이드와 집사 남매를 만났어 소심한 소년은 칭얼대고 심약한 도우미 남매는 다 괜찮을거라고 푹 쉬고 있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부디 불러달라고 나를 위로했는데 나는 그 아이들이 전부 불쾌했어.
왜 이렇게 기억나는 꿈에서는 동화적인 배경에 심약하고 상냥한데다 착해서 왠지 불쾌해지는 아이들과 나는 왜 뭔가를 잃어버린건가 하는 생각에 잠겨서 잠시나마 행복해지는거지. 그리고 왜 그 아이들은 나를 보고 자기랑 같다고 할까나.
그렇게 희미하게 기억나는 꿈에 갇히면 좋을까나. 그런 꿈에서조차 심약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내가 살고 있고 다른 마을에서 내가 사는 마을로 오면 '우울하고 슬퍼서 미쳐버린 사람들만 가득한 마을'이라고 폄훼하고 웃으면서 도와주러 다가오면 경계하던데.
그런데 심약하고 착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오히려 꿈 속 세계에서는 흔하고 현실처럼 '강한 척하고 사나운 괴물'들이 사는 마을은 일부에 불과해서 오히려 기억나는 꿈이 포근할지도. 하지만 강한 척하는 부류는 심약한 부류를 이해 못하고 잡아먹으려 해서.
차가운 현실보다는 상냥한 꿈이 좋아. 왜냐하면 그곳에는 우울하지만 착한 아이들이 많아.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 심약한 아이들이 전부 나와 같아서 그런걸지도 몰라. 오히려 기억나는 꿈 속에서 혼자 산책하면 서늘하고 보드라워서 귀여워.
꿈에서 소심한 소년과 상냥하고 위로하기 좋아하지만 꽤 심약한 메이드와 집사 남매를 만났어 소심한 소년은 칭얼대고 심약한 도우미 남매는 다 괜찮을거라고 푹 쉬고 있다가 도움이 필요하면 부디 불러달라고 나를 위로했는데 나는 그 아이들이 전부 불쾌했어.
왜 이렇게 기억나는 꿈에서는 동화적인 배경에 심약하고 상냥한데다 착해서 왠지 불쾌해지는 아이들과 나는 왜 뭔가를 잃어버린건가 하는 생각에 잠겨서 잠시나마 행복해지는거지. 그리고 왜 그 아이들은 나를 보고 자기랑 같다고 할까나.
그렇게 희미하게 기억나는 꿈에 갇히면 좋을까나. 그런 꿈에서조차 심약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에 내가 살고 있고 다른 마을에서 내가 사는 마을로 오면 '우울하고 슬퍼서 미쳐버린 사람들만 가득한 마을'이라고 폄훼하고 웃으면서 도와주러 다가오면 경계하던데.
그런데 심약하고 착한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오히려 꿈 속 세계에서는 흔하고 현실처럼 '강한 척하고 사나운 괴물'들이 사는 마을은 일부에 불과해서 오히려 기억나는 꿈이 포근할지도. 하지만 강한 척하는 부류는 심약한 부류를 이해 못하고 잡아먹으려 해서.
차가운 현실보다는 상냥한 꿈이 좋아. 왜냐하면 그곳에는 우울하지만 착한 아이들이 많아. 미안한 이야기지만 그 심약한 아이들이 전부 나와 같아서 그런걸지도 몰라. 오히려 기억나는 꿈 속에서 혼자 산책하면 서늘하고 보드라워서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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