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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라.
잠들어버려라.
어차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진짜,
눈 앞에 없는 것이 가짜.
그런 상황에서 내가 둘로 나타나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공통점이 많고 어떤 식으로 구별할 수 없으나 하나는 인형이라서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면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아마도 내가 지금 무표정하게 글을 쓰고 있는 이 상황이 어떤 감정이나 사고를 거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저 자동적으로 글을 쓰게하는 어떤 기질이나 어떤 본능은 아닐까요.
당신은 자고있지 않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진짜로 당신은 깨어있나요?
이미 다가온 특이점에 우리는 속고 있고 마주치는 누군가가 사실은 인공지능이라던가 아니면 인식론 체계도 가상현실이라던가 아니면 사실 우리가 공유되는 어떤 누군가의 꿈에 초대당한 불특정 다수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그래요. 당신은 사실상 죽었고 이게 꿈이거나 가상현실이라면 깨려고 노력할래요? 어차피 깨면 당신은 죽습니다. 그나마의 정신도 없어져버려요. 그래서 그대로 사라지시겠어요?
저는 답변을 바라지는 않겠지만…
잠들어버려라.
어차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진짜,
눈 앞에 없는 것이 가짜.
그런 상황에서 내가 둘로 나타나 똑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고 공통점이 많고 어떤 식으로 구별할 수 없으나 하나는 인형이라서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면 당신은 어느 쪽인가요.
아마도 내가 지금 무표정하게 글을 쓰고 있는 이 상황이 어떤 감정이나 사고를 거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그저 자동적으로 글을 쓰게하는 어떤 기질이나 어떤 본능은 아닐까요.
당신은 자고있지 않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진짜로 당신은 깨어있나요?
이미 다가온 특이점에 우리는 속고 있고 마주치는 누군가가 사실은 인공지능이라던가 아니면 인식론 체계도 가상현실이라던가 아니면 사실 우리가 공유되는 어떤 누군가의 꿈에 초대당한 불특정 다수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세요.
그래요. 당신은 사실상 죽었고 이게 꿈이거나 가상현실이라면 깨려고 노력할래요? 어차피 깨면 당신은 죽습니다. 그나마의 정신도 없어져버려요. 그래서 그대로 사라지시겠어요?
저는 답변을 바라지는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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